네이버와 서울시설공단, 서울시립대학교가 함께 서울 지하상가 내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 기관은 2일 ‘로컬SME(중소기업)의 온라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 지하상가 SME의 온라인 진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서울시립대는 경영대학 교과과정 내에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 트랙’을 신설해 디지털 전환 전략과 마케팅 분석 방법, AI기술 활용 방법 및 데이터 해석 방법 등을 교육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생들이 실제로 로컬SME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실습과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시립대의 강의 과정 중 ‘지하상가 현장 견학 활동’을 지원하고 온라인 진출 니즈가 있는 SME를 섭외해 실습 과정과 연결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강의·실습 과정에서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네이버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학교에서 활용가능한 데이터와 기술 솔루션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네이버가 지난해 9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픈한 SME 대상 비즈니스 교육 플랫폼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에서 제공 중인 ‘네이버 애널리틱스(비즈니스 데이터 분석 툴) 활용교육’ 등을 현장 특강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로컬SME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산학협력을 꾸준이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는 국민대학교와 함께 ‘플랫폼 창업가 성장과 교육 지원을 위한 최고위과정’을 개설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건수 네이버 글레이스CIC 대표는 “SME가 온라인 생태계를 발판 삼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학계 및 사회 내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신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