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로 초록빛 장관을 연출하는 전북 완도군 청산도<사진=행안부>

일상회복이 본격화되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답답한 도시를 떠나 청량한 바다 바람을 즐길 수 있는 섬은 어떨까.

행정안전부가 소개한 ‘찾아가고 싶은 봄섬’ 9곳은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찰칵섬, ▲섬에서 동물을 만날 수 있는 동물섬, ▲가족과 여행가기 좋은 가족섬 등 3개의 여행 주제에 따라 선정됐다.

찰칵섬은 선도, 청산도, 장고도 등 3곳이다. 전남 신안군의 선도는 노란색 수선화와 노란 지붕 등으로 마을 전체가 노랗게 물든 섬이다. 또, 전남 완도군의 청산도는 청보리로 초록빛 장관을 연출한다. 충남 보령시 장고도는 해가 지기 전 섬과 섬 사이 주황색 노을이 펼쳐진다.

동물섬은 동물을 좋아하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섬으로 위도, 이수도, 쑥섬 등이 선정됐다. 전북 부안군의 위도는 고슴도치 모양을 닮았다. 경남 거제시 이수도에 가면 방목 사슴을 만날 수 있으며, 전남 고흥군 쑥섬에는 주민보다 고양이가 많아 고양이 섬으로 불린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여행지로 추천된 가족섬은 낭도, 신수도, 생일도 등이다. 전남 여수시 낭도와 경남 사천시 신수도는 섬 캠핑을 즐길 수 있고, 전남 완도군 생일도에서는 생일을 맞이한 방문객에게 전광판 축하행사를 열어준다.

행정안전부는 2015년부터 섬여행 장려를 위해 찾아가고싶은 섬을 매년 선정해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섬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4계절마다 어울리는 섬 여행지를 선정해 소개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 SNS에서는 봄 섬 9곳을 방문해 인증하거나, 섬 홍보 SNS(What.섬) 팔로우 및 소문내기 인증을 하면 아이패드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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