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생태계에 참여하는 디지털 소상공인인 ‘D-SME’는 플랫폼을 활용하며 시행착오를 감소시키는 효익을 얻음과 동시에 인지도를 높여 매출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대학교 혁신기업연구센터(이하 혁신기업연구센터)가 11일 발표한 ‘디지털 상공인시대, D-SME의 기업가적 성향과 흡수역량 그리고 플랫폼 참여 효과에 대한 분석’ 보고서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 소상공인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을 디지털 상공인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소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74.1%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매출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이라고 응답하고 있으며, 디지털 플랫폼 이용 후 매출이 증가하는 경험을 한 비율이 41%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디지털 플랫폼에 참여함으로써 성장과 성공의 가능성을 키우는 이러한 소상공인을 디지털소상공인(D-SME)로 정의하고 이들의 ‘기업가적 성향’과 ‘흡수역량’을 분석했다.

디지털 환경과 D-SME의 기업가적 성향을 살펴본 결과, D-SME는 새롭고 독창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수용 성향에 대해 매우 그렇다 18%, 그렇다 43%, 보통이다 34%로 답했다.

또, 위험을 무릅쓰고 불확실한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지에 살펴보는 위험에 대한 대응 태도는, ‘매우 그렇다 8%, 그렇다 29%, 보통이다 40%’로 나타나, D-SME는 디지털 경제의 물결을 회피하지 않고 이를 기회로 인식하는 기업가적 성향이 높았다.

과거에 축적한 지식을 토대로 새로운 지식을 흡수해 이를 토대로 높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역량인 ‘흡수역량’은, D-SME에게도 중요한 역량이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플랫폼 생태계 내에 축적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조직 내부로 체득해 비즈니스 과정에 녹임으로써 자원 규모와 지식, 정보 획득의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업 아이디어를 효율적으로 실현해 시장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D-SME의 흡수역량 분석결과 새로운 지식 및 기술의 탐색 수준 및 활용·적용 수준, 전수 능력 수준에서 모두 보통 이상이 과반 이상의 비율로 높게 나타났다.

혁신기업연구센터가 디지털 플랫폼에 참여함으로써 D-SME가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지식 및 정보 획득’, ‘시행착오 감소’, ‘인지도 향샹’, ‘매출향상’의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본 결과, 모든 항목에서 참여로 인한 효익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플랫폼 생태계가 참여자들에게 제공하는 효익을 다양한 측면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플랫폼 생태계는 디지털 소상공인에게 학습효과를 제공하며 성장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