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공장 화재 사고가 발생한 S-오일에 대해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와 경영책임자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19일 오후 8시 50분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S-오일 울산공장에서 압축기 후단밸브 정비작업 후 시운전 과정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당했다. 

이에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울산고용노동지청 근로감독관 등이 사고현장에 긴급출동해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사고수습 및 재해원인 조사를 개시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상황 보고 및 대응지침에 따라 즉시 중앙과 울산지청에 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중앙 지방 산업재해수습본부 구성 요건인 ▲동일한 사업장에서 3명이상 사망하거나 5인이상 사상한 경우 ▲대형 화재‧폭발‧붕괴사고 등 중대사고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사망근로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치료중인 부상자에 대한 회복지원에 최선을 다해 줄 것과 아울러 신속한 사고원인 규명과 수습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