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11월부터 건설기계 등록번호표에 지역명이 없어지고, 번호체계도 7자리에서 8자리로 개편된다. 23일 국토교통부는 개선된 ‘전국 등록번호표’ 도입을 결정하고 11월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건설기계의 등록표에는 지역명(시·도)이 표시돼 있어 시·도를 달리해 이사를 가는 건설기계소유자는 이사 후 30일 이내 등록번호표를 변경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또, 기종이나 구조에 따라 등록번호표의 크기가 달라 혼선을 겪어왔다.

개선된 등록번호표는 관할 시·도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번호표 제작·등록이 가능하도록 지역명(시·도) 및 영업용 표기가 삭제된다. 번호체계도 7자리에서 8자리로 개편되며 한글과 숫자를 조합해 오름차순으로 부여된다.

색상은 영업용은 주황색, 자가용과 관용은 흰색 바탕을 사용하고 글씨는 검정색을 적용한다. 그동안 기종이나 구조에 따라 3종류의 크기로 나눠졌던 것도 1종류로 통일된다.

이번 개선된 번호표 규격은 올해 11월 26일부터 신규로 발급되는 등록번호표에 대해 적용된다. 기존 건설기계의 경우 소유자가 개선된 등록번호표로 변경을 희망하는 경우 변경이 가능하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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