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 시가지 북편에 위치한 부소산성은 백제 사비시기(538~660년)왕궁 유적으로 시가지를 휘감아 도는 백마강을 굽어보는 위치인 부소산에 솟아있다. <사진=백제군청>

백제의 옛모습을 엿볼 수 있는 부소산성과 관북리 유적 등을 거닐며 부여의 옛 이야기를 들어보는 사비왕궁 함께 걷기 행사가 열린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와 문화재청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 부여군은 이달 8일부터 31일까지 ‘백제를 거닐다, 사비왕궁 함께 걷기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백제 문화유산 주간(7월8일~14일)과 연계해 헬스케어 플랫폼 ‘워크온’ 앱을 이용해 스탬프 투어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마트 폰을 갖고 있는 국내 거주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워크온’ 앱을 설치한 후 ‘백제를 거닐다, 사비왕궁 함께 걷기 챌린지’를 통해 세계유산인 부여 부소산성과 관북리 유적 일대 스탬프 지점 6곳 중 5곳 이상을 방문하면 된다. 행사기간 중 5곳 이상을 방문한 참가자 중 500명을 추첨해 기념품을 제공한다.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백제 문화유산 주간에 맞춰 세계유산인 부여 사비왕궁 지구 유적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 학습과 활용 프로그램을 마련해 백제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국민 모두가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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