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중소기업 정보보호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화이트해커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총 상금 3000만원이 걸린 이번 버그바운티(bug bounty) 대회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 KISA, 파인더갭이 지난 5월부터 운영하는 ‘화이트햇 투게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2차례로 나눠서 진행되며 14개 중소기업의 소프트웨어 혹은 웹서비스 취약점을 찾은 화이트해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앞서 화이트햇 사무국은 지난 5~6월에 걸친 공모·심사를 통해 14개 중소기업을 선발한 바 있다.

대회에서 다양한 보안 취약점을 찾아낸 우수한 화이트해커를 선발해 대상(1명), 최우수상(2명), 우수상(3명), 장려상(5명) 등 총 11명에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및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공동명의 상장도 수여한다. 포상금은 화이트해커가 신고한 보안 취약점의 영향도, 심각도, 발굴 난이도 등을 다면적으로 평가해 차등 지급되게 된다. 

화이트햇 투게더 사무국은 “이번 버그바운티 대회에 실력 있는 화이트 해커들이 많이 참가해 의미 있는 보안 취약점들이 발견되고, 중소기업의 보안체계와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신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