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 2년간 모두 26조원 규모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신규 대출은 유동성 공급 7조2000억원, 경쟁력 강화 18조3000억원, 재기지원 5000억원으로 나뉜다. 먼저 7조2000억원의 신규자금의 경우 상시 근로자수 10인 미만인 영세 소상공인 전용상품인 해내리대출에 3조원을 추가로 내주는 형태다. 신용도가 하락한 기업 중 향후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에 최대 3%포인트의 금리를 우대 적용할 방침이다.

또 경쟁력 강화 차원의 18조3000억원 규모 신규자금은 설비투자 등 사업 안정화를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해당 자금 대출 중 업력 7년 미만 업체는 최대 1.0%포인트, 일반적인 생산·영업을 위해 시설자금이 필요한 업체는 최대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각각 적용받을 수 있다. 특히 성장촉진 설비투자 프로그램의 경우 녹색·디지털 전환, 고용창출·유지 등 정책적 우대가 필요한 사업자에게 소요자금의 최대 90%를 지원한다.

5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공급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재기지원 사업은 폐업 후 재창업하거나 사업·업종을 전환하려는 사업자에게 1000억원 규모의 ‘IBK 재창업 지원 대출’ 등이 공급된다. 폐업 후 재창업하거나 사업, 업종을 전환하는 등의 구조적인 어려움이 있는 기업은 채무조정 등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리,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위기를 극복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상담 및 신청은 기업은행 홈페이지나 스마트폰앱, 전국 627개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 중기이코노미 신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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