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7월 무역수지는 46억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4개월 연속 무역적자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7월 수출은 역대 7월 중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607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높은 에너지 가격과 하절기 에너지 수요가 복합 작용하며 7월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21.8% 증가한 653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연속 수입증가율(21.8%)이 수출증가율(9.4%)을 상회하고 있다.

반도체·자동차·석유제품 등 7대 주요 품목은 수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일반기계·디스플레이·가전·섬유 등의 품목 수출은 글로벌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아세안·미국·EU 등 주요 수출시장과 중동·인도로의 수출은 증가세가 계속된 반면, 중국·일본·중남미·CIS 수출은 감소했다.

산업부는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6월 이후 수출증가율도 한 자릿수에 머물며 수출성장세 둔화와 무역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산업·무역을 둘러싼 리스크 관리와 함께 우리 수출이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산업부 이창양 장관은 “정부는 지금 마주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관계부처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우리 산업과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8월 중 그간 우리 수출기업들의 활동을 제약해온 규제의 개선과 현장의 애로해소 방안, 주요 업종별 특화지원 등을 망라한 종합수출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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