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재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서울시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3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매년 1월 개최되는 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테크 박람회로,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대기업 및 스타트업이 동시대를 대표하는 유망 기술을 가장 빠르게 선보이는 데뷔 무대다. 

이곳에서 서울산업진흥원은 ‘Mobility, Seoul 2030’이라는 비전 하에 우주·항공 분야와 친환경 분야의 서울형 혁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혁신챌린지’는 신산업군의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개방형 기술개발(R&D) 경진대회로, 여기서 선정된 기업은 아이디어·팀빌딩을 통한 보유기술 고도화, 지식재산권·마케팅 등에 대한 맞춤 멘토링과 같이 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는 지원 서비스를 종합 제공받는다.

특히 올해는 ‘제6회 서울혁신챌린지(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과 CES 전시연계 지원을 특화할 계획이다. CES에 참여하는 대기업은 오픈이노베이션에 참가할 혁신기업을 선정하고, 이후 선발된 기업의 기술 개발 수준과 전시 컨셉 부합 여부 등을 검토해 CES 전시관에서 전시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주·항공 분야’ 기업 2개사(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컴인스페이스)와 ‘친환경 분야’ 기업 2개사(롯데케미칼, 에쓰-오일)가 발굴과제를 제시하고 과제에 부합하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등 총 6개사 내외를 선정한다.

선발된 기업은 대기업과 연계한 멘토링·기술협력 등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최대 5000만원의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받는다. 또 기업별 기술개발 수준과 전시 컨셉 여부를 추후 검토해 CES 현장전시 기회, 통역지원, 글로벌 IR 등에 이르는 체계적 서비스를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공모접수는 SBA 서울 R&D지원센터 종합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17일까지 이뤄진다. 

서울산업진흥원 김현우 대표이사는 “팬데믹 상황의 장기화로 인해 침체되어 있던 서울 우수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서울 미래 산업의 임팩트있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신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