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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2년 2/4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3만 1000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12.7% 증가했다.

이는 2006년 통계 발표 이후 최대 증가폭으로 고용 및 자영업자 수 증가, 서비스업 업황 개선 등의 영향으로 근로·사업소득이 증가하고, 2차 추경 등으로 이전소득도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실질소득 증가율은 6.9% 증가했다. 모든 분위에서 총소득이 증가하는 가운데, 1분위 가구 소득은 16.5%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소비지출은 거리두기 해제 영향 등으로 5.8% 증가했다. 그러나 실질 소비지출은 0.4% 증가하는데 그쳐, 물가상승으로 인한 지출이 컸을 뿐 실질적 소비지출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처분가능 소득은 14.2% 증가해 흑자액이 35.2%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적자가구 비율도 1·2 분위를 포함해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61만 9000원으로 거리두기 해제 등의 영향으로 대면활동 관련 지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오락·문화는 전년동기 대비 19.8% 증가했으며, 음식·숙박이 17% 증가했다. 반면 고물가로 인해 가사서비스는 9.4% 감소, 식료품은 1.8% 감소, 주류는 3% 감소했다.

정부는 전반적인 고용 및 업황 개선세, 소득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소득·분배상황을 비롯한 현재 우리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소득·분배 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물가안정과 취약계층 고용·사회안전망 강화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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