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산하 공공기관에게 인력정비와 자산매각에 속도를 내라고 주문하고 나섰다. 

산업부 최남호 기획조정실장은 25일 산하 공공기관 혁신계획 간담회에서 “비핵심기능은 과감히 정리하고, 예산절감․불요불급한 자산매각 등을 통해 재정건전성을 강화”하며, “국정과제 이행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라 요구되는 새로운 기능은 적극 발굴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외부 전문가 및 소관 주요 공공기관 부기관장 2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 공공기관 혁신 TF에 참여한 외부 전문가는 소관 41개 공공기관에서 제출한 혁신안을 점검한 결과, 비핵심 기능 축소와 이에 따른 조직·인력 정비방안 등은 강도 높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경상경비 등 예산절감은 가이드라인상 정량적 절감 수치가 제시돼 대부분 기관에서 적합한 목표수준을 제출했다고 봤다. 

기능에 대해서는, 이미 계획된 사업의 축소․폐지 이외에 업무의 민간이양 등 기능조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조직·인력의 경우, 상위직 감축 비율 상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또, 자산매각의 경우 수익성이 떨어지는 출자회사 지분 정비, 청사 유휴공간의 지역 중소기업 제공 등 외부 개방 확대 방안 강구 등을 주문했다. 

회의에 참석한 소관 공공기관들은 산업부 공공기관 혁신 TF 의견을 반영해 혁신안을 보완제출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소관 공공기관의 혁신계획안에 대해 외부 전문가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보완을 거쳐 기획재정부에 8월말까지 제출할 계획이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