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우리·하나·현대·국민·BC·롯데)의 순이익은 1조624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8.7% 증가했다.

총수익은 9776억원 늘었다. 카드 사용액 증가에 따른 할부카드수수료수익 증가(1271억원)와 가맹점수수료수익 증가(1145억원) 등에 따른 것이다. 

총비용은 8477억원 증가했다. 이자비용 증가(2136억원), 대손비용 증가(1485억원) 및 판관비 증가(1138억원)의 영향을 받았다. 

올 상반기 중 대손준비금 적립 후 당기순이익은 1조369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97억원(23.4%) 증가했다. 

6월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1.05%로 지난해말(1.09%)보다 0.04%p 하락했다. 

   

신용판매 연체율은 0.58%로 지난해말보다 0.04%p 상승한 반면, 카드대출 연체율은 2.39%로 0.21%p 하락했다.

금감원은 “2022년 하반기 중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경제·금융환경 악화에 따른 잠재부실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 차주 등에 대한 신용위험을 충실히 평가해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도록 유도”하고, “최근 금융시장 상황을 반영한 비상자금조달계획을 마련하는 등 유동성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