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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미성년자 주택매수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심지어 한 살된 아기가 무려 20채의 주택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1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미성년자 주택 보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년~2021년) 미성년자 주택매수 건수는 전체 주택매수 건수 대비 2019년 0.06%에서 2021년 0.17%까지 증가했고, 올해도 7월 기준으로 570건 0.18%를 기록해 최근 3년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동안 주택을 매수한 미성년자 중에 무려 20채를 매수한 1살짜리 아기가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또 10세 이하 아동 중에 3주택 이상을 매수한 아동이 75명이나 돼, 부동산 투기 열풍으로 미성년자 부동산 투기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김병욱 의원은 “정부가 여러차례 미성년자 부동산 투기와 편법 증여 등에 대해 살펴보겠다는 얘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미성년자 주택 매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편법증여 등 법령 위반이 있었는지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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