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김진규 교수, 관세사

K-stat 기본 화면구성을 보면, 상위 메뉴는 국내통계, 해외무역통계, IMF 제공 세계통계 및 맞춤 분석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검색 서비스 영역에서는 HS코드명 또는 국가명을 클릭하고 기간별, 금액, 중량 및 수출입 등 여러 검색조건을 입력해 원하는 수출입 무역통계를 찾을 수 있다. 또 콘텐츠 영역에서는 통계정보를 표 또는 그래프 등 시각적인 정보로 얻을 수 있다.

K-stat 화면 구성

<자료=한국무역협회>

‘트레이드내비’ 무역통계사이트를 통해 첫째, 국내통계에서는 수출입 총괄 통계 현황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결제형태별, 거래구분별(일반형태, 전자상거래 등), 거래종류별(일반수출, 보세공장 수출 등) 수출입 금액 또는 수량 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주요 지방자치단체의 수출실적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상품 무역통계와 관련해 세관 통관 수출입신고수리일을 기준으로 수출은 FOB 금액, 수입은 CIF 금액을 기초로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 산업별 또는 품목별 수출입통계를 조회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HS코드와 MTI코드의 이해가 필요하다. 먼저, HS코드는 WCO(세계관세기구)에서 제정한 국제상품분류체계로 전 세계적으로는 HS 6단위 코드체계를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HS 6단위 코드에 하위 4단위를 추가해 기초화장용 제품(HSK 3304.99-1000)과 같이 HSK 10단위 분류체계로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다. MTI코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별 무역통계에 활용하기 위해 작성된 분류체계로, 평판디스플레이(MTI 8361), 화장품(MTI 2273)과 같이 HS코드보다 상위 분류체계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K-stat를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조사하고자 하는 품목의 HS코드 또는 MTI코드가 필요하다. HS코드의 경우, 한국무역협회 트레이드 콜센터(1566-5114) 무역전문위원과의 상담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둘째, K-stat에서는 국제기구 및 해외 61개국으로부터 무역통계 자료를 제공받아 해외무역통계 메뉴에서 통계자료를 가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베트남에 대한 국가정보, 품목별 무역통계를 확인하고 싶다면 해외무역 통계 서비스 메뉴에 접속하면 된다.

K-stat 글로벌 무역통계 서비스

<자료=한국무역협회>

셋째, 서로 다른 국가 간의 무역통계를 확인하고 싶다면, IMF에서 제공하는 세계통계를 활용할 수 있다. 이 자료는 국제통화기금(IMF)에서 200여개 국가에 대한 국가 간 수출입 통계를 제공한다. 국가 간 품목별 무역통계를 수집하고 가공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와 경쟁국인 해당 국가가 같은 해외시장에 진입하는 경우, 경쟁국의 품목별 무역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국가 통상 해외자료는 국내통계의 경우 매월 15일 전후, 주요 해외 국가는 2~3개월에 한번씩 업데이트가 된다.

중소수출기업의 해외무역부서에서는 해외무역 통계를 입수해 가공 후 해외마케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지 고민이 적지 않을 것이다. 한국무역협회에서는 2020년부터 기업별 맞춤형 무역정보 서비스인 ‘AI 수출유망시장’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무역협회가 보유한 무역통계, 보고서 등 무역정보 자료, 협회 지원사업 등을 선별, 분석, 가공해 수출입 기업에 유망시장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무역협회의 K-stat 통계사이트를 활용하면,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중기이코노미 객원=조선대학교 김진규 교수, 관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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