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도 산업통상자원부-SK 기술나눔’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의 신청을 28일부터 10월 28일까지 접수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술나눔 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을 도와주고자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가지고 있는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 주는 것이 골자다. 

올해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SK텔레콤·SK실트론·SK플래닛 등 5개사가 기술나눔에 참여해 반도체 공정·장비를 비롯한 이동통신, 무선통신 등 7개 분야에서 306건의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에는 2013년부터 올해 9월까지 26개 대기업 및 공기업 등이 기술제공 기관으로 참여했고, 1204개 기업에 2656건의 기술을 무상 이전했다. 

기술나눔을 받으려는 중소기업은 산업부 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게시된 공고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10월 28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산업부는 심의를 통해 12월 중 기술이전 대상 기업을 확정할 방침이다. 

노건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고유가·고물가 등으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이나 SK그룹 주력사가 참여하는 기술나눔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혁신성장하고, 나아가 반도체·통신 등 국가핵심기술분야의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신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