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공공건축물의 ㎡당 공사비가 평균 194만원으로 조사됐다.

조달청은 건물 신축시 공사비 예측 등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2013년 공공건축물 유형별 공사비 분석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 지난해 발주된 공공 건축공사를 공사규모와 설계내용을 기준으로 18개 유형의 70개 공사로 나눠 분석한 것이다. 지난해 자료집 14개 유형 60개 공사에서 노인복지시설, 기숙사, 공장, 창고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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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에 따르면 ㎡당 공사비 평균치는 194만원이었으며 연구시설(142만~468만원), 전시시설(257만~304만원), 수련시설(220만~333만원) 등은 내외부 마감재 및 설비 시스템의 고급사양 등으로 공사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설계가 비교적 단순하고 표준화된 창고(96만~124만원), 공장(94만~132만원) 등은 공사비가 낮았다.

18개 유형에는 일반청사, 대형청사,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교, 경찰서, 지구대, 우체국, 수련시설, 도서관, 스포츠시설, 전시시설, 의료시설, 연구시설, 공장, 창고, 기숙사, 노인복지시설 등이 포함돼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자료에는 분석공사에 대한 조감도는 물론 공사개요, 설계내용, 공사원가구성 등을 보다 상세히 수록해 공사비 영향요인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자료부터는 관급자재의 투입 및 계약금액 현황도 분석내용에 추가해 공사용자재 직접구매 대상품목 선정 계획과 실제 소요예산 추정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토지보상비와 설계비, 감리비 등 시설부대경비는 공사비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자료집은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에 책자 형태로 배포되며, 나라장터(http://www.g2b.go.kr) 및 조달청홈페이지(http://www.pps.go.kr)에서도 파일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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