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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 서비스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지식재산 전문인력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식재산 서비스 전문인력은 2020년 기준 2만8000여명으로 파악됐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27일 이러한 내용의 ‘지식재산 전문인력 통계 현황 및 검토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식재산 전문인력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통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특허가 급증하고 신기술 선점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R&D 성과를 통해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고, R&D 투자 및 특허가 많은 산업에서 고용 창출 효과가 높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입증된 바 있다. 이렇게 특허가 국가와 기업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면서, ‘R&D 성과의 지식재산화’를 전문적으로 지원해 주는 ‘지식재산 전문인력’의 역할도 중요해진 것이다. 

정부는 ‘국가지식재산 인력양성 종합계획(2008~)’과 ‘국가지식재산 기본계획(2012~)’을 수립해, 지식재산 서비스 산업 육성과 지식재산 인력양성 정책을 추진해 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식재산 전문인력은 지식재산 서비스 공급자(지식재산 서비스 전문기업, 공공기관, 특허사무소 등)와 이를 이용하는 지식재산 경영 부문 담당자(기업, 대학, 공공(연))로 구분할 수 있다. 우리나라 공공기관, 특허사무소 등에서 지식재산 서비스를 공급하는 전문인력은 2만1000여명, 대학 등에서 지식재산 교육 서비스를 담당하는 전문인력은 7000여명으로 파악된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임효정 박사는 “최근에는 신기술(AI 등), 국제표준 등 현장 수요를 반영한 지식재산 실무인력의 양성이 강조된다”며, “지식재산 서비스 산업의 성장에 따라 전문인력의 현황과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시기적절한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전문인력에 대한 조사 통계체계의 구축 및 모니터링이 선제돼야 한다”라고 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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