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8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체산업 수출에서 30% 이상의 비중을 유지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10월 기준 41억1000만불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출 규모가 감소하면서 무역수지 흑자폭도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월 ITC 수출은 178억7000만불로 전월대비 10.3% 감소했고 수입은 137억6000만불로 13.6%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41억1000만불 흑자로 집계됐지만, 전월 79억4000만불 대비 10.3% 줄었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주요 4대 품목 중 휴대폰은 13% 증가했다. 그러나 반도체 16.2% 감소, 디스플레이 9.6% 감소, 컴퓨터·주변기기는 30.9%가 감소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경기 둔화세가 지속되면서 중국, 베트남,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 주요국으로의 수출은 감소하고 있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은 반도체, 컴퓨터·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29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전월대비 10.9%의 수출 증가를 보였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ㅣ “美中 탈동조화 계속 되겠지만, 한계 있을 것”
• 관련기사 ㅣ 중기 수출 6월에 빨간불…지원방안은 12월에
• 관련기사 ㅣ 중소기업 수출, 이미 6월부터 감소세 ‘빨간불’
• 관련기사 ㅣ 무역적자 7개월 연속…이젠 수출마저 줄었다
• 관련기사 ㅣ “美 수입시장에서 대만과 경합관계 심화될 것”
• 관련기사 ㅣ 고환율에도 수출증가 미미…환율의존 줄여야
• 관련기사 ㅣ 6개월 무역적자 이어 경상수지도 불안감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