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최근 후보지를 선정하거나 지난해 보상에 착수한 107개 사업진행 지구를 대상으로 임직원 부동산거래를 조사했다. <사진=뉴시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체조사 결과 확인된 임직원 부동산거래 3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체조사는 최근 후보지를 선정하거나 지난해 보상에 착수한 107개 사업진행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지난 10월말까지 진행됐다. 조사는 투기성 거래 및 위법여부 검토 후 외부인이 참여한 준법감시위원회의 이중검증을 거쳐 진행됐다.
수사의뢰한 3건에 대해서는 “해당 직원의 직접적인 업무관련성이 없고 또한 미공개정보를 이용했다는 혐의 또한 없으나, 논란발생의 차단을 위해 수사기관을 통해 내부정보 이용 가능성에 대한 최종 확인을 추진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LH는 조사가 시행되지 않은 지구에 대해서도 향후 우선순위를 정해 지속적으로 조사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LH는 임직원의 부동산 보유 거래를 매년 신고하도록 등록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준법감시관을 통해 임직원들의 부동산 거래내용을 자체 조사하고 있다.
또, 임직원은 지난해 개정된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부동산과 금융재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매년 정부 공직윤리시스템에 등재하고 있다. 사업지구 내 부동산을 취득할 때는 의무적으로 신고하고, 위반할 경우 과태료 부과와 징계를 받게 된다.
김경동 LH 준법감시관은 “제도 보완을 통해 조사의 실효성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예방업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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