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올해도 여름휴가 기간은 7월말과 8월초, 지역은 강원도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274명을 전화로 설문조사한 결과, 국민 100명 가운데 55명(54.7%)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2.9%는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여름휴가 여행 출발 시점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기간은 7월29일~8월4일(52.4%)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7월말부터 8월초에 집중됐다. 이어 7월22~28일(10.9%), 8월5~11일(9.0%), 8월12~18일(6.6%), 7월15~21일(6.2%) 순이다.  

여행 평균기간은 3.0일이다. 2박3일(50.7%)이 많았으며 1박2일(21.7%), 3박4일(16.7%) 순이었다.

여름휴가 희망지역은 강원, 경남, 전남, 경북, 충남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강원, 경남, 전남, 제주, 충남 순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경북 선호도는 6.4%포인트, 강원도 선호도는 5.5%포인트 올랐고 제주도는 3.7%포인트 하락했다.

국내여행 시 1인당 평균 지출금액

<자료=문화체육관광부>

국내여행 시 1인 평균 지출금액은 20만7000원으로 지난해 20만3000원 보다 소폭 상승했다. 올 휴가 의향과 지출금액을 종합하면 7, 8월중 국민은 총 3조8520억원을 쓸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여름휴가를 가지 못하는 이유로는 여가시간 및 마음의 여유 부족(65.7%), 여행비용 부족(18.9%), 건강상의 이유(16.3%)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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