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기업 리스크
단위:%, 복수응답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수출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가장 큰 수출 리스크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수출 중소기업 514개를 대상으로 한 2023년 중소기업 수출전망 및 무역애로 실태조사 결과 내년도 예상 수출전망에 대해 수출 중소기업의 28.6%의 기업이 좋다, 26.7%가 나쁘다고 답했다. 보통은 44.7%였다.
지난해에 비하면 좋다는 응답은 40.4%에서 28.6%로 11.8%p 감소했다. 나쁘다는 응답은 5.2%에서 26.7%로 21.5%p 증가했다.
가장 큰 수출 리스크로 응답기업 중 54.9%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환율변동(44.4%), 물류애로(37.5%) 순이었다.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응답기업의 52.9%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영업이익은 평균 13.9% 감소했다고 답했다.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해외전시회 등 수출 마케팅 지원 확대가 30.4%로 가장 많았다. 수출 선박·항공 확보와 운임 지원(25.7%), 신시장 개척 등 수출 다변화 지원(14.6%)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장기화 되고 주요국 통화정책도 유동적이다 보니 내년도 중소기업의 수출 전망도 밝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원자재 조달·물류 운임 등 비용부담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마케팅과 정보제공 등을 통해 안정적 거래선을 확보·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신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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