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여성가족부는 가족친화인증기업이 역대 처음으로 5000곳을 넘었다고 밝혔다. 가족친화인증기업은 가족친화 제도를 운영하는 기업이나 기관에 여성가족부가 인증을 하는 것으로, 해당 기업·기관엔 각종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올해 12월 기준 가족친화 인증을 받은 기업과 기관은 5415개로 집계됐다. 지난 2008년 14개소로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5000개를 넘었다.
이 중 중소기업은 68.4%인 3706개소에 달했다. 10.9%(591개소)는 대기업, 20.7%(1118개소)는 공공기관으로 나타났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기업이 나서서 타 기업으로 가족친화경영을 전할 때 직장문화가 바뀌고 사회가 변한다”며 “가족친화 인증기업을 지속 확대하고 다른 기업들과 가족친화제도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014년 전면 개편 이후 유지해온 가족친화 인증기준을 최근 변화된 근로환경을 반영해 개정하고, 내년 인증기업부터 개정된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중기이코노미 신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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