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국민 10명 중 6명은 일주일에 한 번 30분 이상 걷기, 보디빌딩, 등산 등 생활체육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체육 참여율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전년에 이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2년 국민생활체육조사(’21년 9월~’22년 9월 기준)’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생활체육 참여율은 61.2%로 전년도 60.8% 대비 0.4%p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50대 청장년층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증가했다. 특히 30대는 전년 57.5%에서 7.8%p가 상승한 65.3%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반면, 청소년층과 노년층의 참여율은 전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주 이용하는 체육시설은 민간체육시설(26.8%), 공공체육시설(22.7%), 기타 체육시설(10.8%) 순으로 조사돼 전년과 달리 민간체육시설 이용률이 공공체육시설 이용률을 앞질렀다. 민간체육시설 중 자주 이용하는 시설은 체력단련장(39.6%), 수영장(14.3%), 골프연습장(13.6%) 순으로 조사됐으며, 공공체육시설의 경우 간이운동장(52.4%), 체력단련장(22.7%), 수영장(11.4%) 순이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주로 참여하는 운동은 걷기(36.8%), 보디빌딩(12.8%), 등산(10.5%) 순으로 전년도 3위였던 보디빌딩이 2위로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참여율이 지속해서 하락하던 수영의 경우 실내체육시설 이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전년도 10위(4.0%)에서 4위(8.5%)로 크게 상승했다. 골프 참여율도 2019년 5%에서 2022년 7.8%로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체육 동호회(학교 동아리, 스포츠클럽 포함) 가입률은 16.9%로 전년에 비해 3.4%p 증가했다. 가장 많이 가입한 종목은 축구·풋살(18.4%), 골프(16.7%), 배드민턴(9.7%), 볼링(7.7%), 테니스(7.1%) 순이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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