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눈이 내린 설경이 아름다운 인제 자작나무숲. <사진=산림청>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은 숲을 스트레스 해소 그리고 건강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의 65%가 숲을 걷고 등산을 즐기고 있는 요즘, 북부지방산림청은 서울·경기·인천·강원지역 내 매 계절 다채롭고 아름다운 북부지방산림청 8경을 선정했다.

봄철에는 ▲1경 인제 곰배령 ▲2경 DMZ펀치볼둘레길이 있다. 인제 곰배령은 매년 봄철마다 피어나는 야생화로 ‘천상의 화원’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곳이며, 연간 7만여명이 아름다운 야생화와 풍경을 보러 찾아오는 명소다. DMZ펀치볼둘레길은 강원도 양구군에 조성된 73.22km의 국가숲길로써 봄철 피어나는 감자꽃과 야생화가 아름답다.

여름철에는 ▲3경 인제 약수숲길 ▲4경 인제 방동약수다. 인제 약수숲길은 인제 상남에 개설한 50km의 숲길로써 아름다운 산림과 하천을 같이 즐길 수 있다. 인제 방동약수는 인제 기린에 위치한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써 주변의 울창한 산림과 약 300년 된 음나무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시원한 그늘과 산바람이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혀준다.

가을철에는 ▲5경 백두대간트레일 6구간 아침가리계곡 ▲6경 뻐꾹산도시숲이 있다. 아침가리계곡은 154.5km의 백두대간트레일 중 6구간에 위치하며, 울창한 산림과 시원한 계곡이 아름다운 단풍과 어울어진 풍경명소다. 뻐꾹산도시숲은 경기 안산에 조성된 도시숲으로, 도시근교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아름답게 물든 단풍을 느낄 수 있다.

겨울철에는 ▲7경 인제 자작나무숲 ▲8경 서울 남산 소나무림이다. 인제 자작나무숲은 명품숲이자 국민의 숲으로써 연간 20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자작나무숲은 모든 계절마다 뛰어난 풍경을 자랑하지만, 특히 겨울철 눈이 내린 설경이 매우 뛰어나다. 서울 남산 소나무림은 서울 용산에 위치하며, 국가 산림문화자산 및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겨울에도 아름다운 소나무림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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