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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18일 발표한 ‘2022년 항공교통량 집계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기는 전년대비 약 16% 증가한 총 53만9000여대로, 하루 평균 1479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비행이 이뤄진 달은 11월로 하루 평균 1709대를 기록했으며, 12월8일에는 가장 많은 1843대의 비행기가 하늘길을 날았다.

항공교통량은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0년 4월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해오다가, 국내외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등으로 인해 2022년 6월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입국자 격리 해제와 더불어 기존 동남아·미주 중심으로 열린 해외길이 일본까지 확대되는 등 해외여행 심리회복에 따라 국제선 항공교통량이 전년대비 36%의 큰 폭으로 증가해 전체 상승률을 견인했다.

국내선은 지방 소규모 공항의 교통량 감소에도 불구, 제주공항과 김포공항의 교통량이 각각 6.8%, 4.5%로 상승해 관련 통계 작성이후(1996년) 역대 최대 교통량을 기록했다.

국제선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지난해 6월 이후, 국내 입출항 항공기의 약 45%가 동남아·남중국 방면 항공로를 이용해 2021년에 이어 가장 바쁜 하늘길로 집계됐고, 미주·일본(약 29%), 중국·유럽행(약 19%)이 그 뒤를 이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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