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육아지원제도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고용노동부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지원금 예산규모를 지난해 대비 3.03배 확대한다.

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근로자는 13만1087명으로 전년 11만555명보다는 증가했지만,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활용도는 낮다. 

중소기업에서의 육아지원제도 활용 여부는 사업주의 인식 및 조직문화가 미치는 영향이 큰데, 정부는 중소기업 사업주의 인력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지원금, 육아휴직 지원금, 대체인력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지원금 예산은 112억원으로 지난해 37억원보다 3.03배 확대됐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30시간 이상 허용한 중소기업 사업주에게 월 30만원을 지급하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최초로 허용한 경우 이후 세 번째 허용 사례까지 월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육아휴직 지원금은 근로자에게 육아휴직을 3개월 이상 연속해 허용한 중소기업 사업주에게 첫 3개월에는 월 200만원을 지급하고 이후 월 30만원을 지급한다.

근로자에게 출산전후휴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을 30일 이상 허용하고 새로 대체인력을 고용해 30일 이상 고용한 중소기업 사업주에게는 대체인력 1인당 월 80만원을 지급한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ㅣ 육아휴직 후 권한이 줄고 직무내용 달라졌다면
• 관련기사 ㅣ ‘1년내 영아 육아휴직’ 부여한 사업주 지원확대
• 관련기사 ㅣ 임신 중인 근로자도 ‘육아휴직’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