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중소·중견기업 우수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지원하기로 하고 참여희망 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중소·중견기업이 보유한 4차 산업혁명·탄소중립 분야 우수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번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혁신적인 신기술을 개발하고도 표준화 전문지식이 부족해 국제표준 선점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기업과 표준 전문가를 일대일로 연결해 기업의 국제표준화를 돕는 게 골자다. 국표원은 이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총 85개 기업을 지원해 국제표준 제안 3건,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계 12건, 국제표준 동향보고서 68건 등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미래차·로봇 등 4차 산업혁명분야와 탄소중립 관련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이다. 특히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제자유특구와 협력해 특구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수요를 확대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공고 내용은 6일부터 24일까지 한국표준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 달 중 지원 대상 및 담당 표준전문가가 선정되면 올 11월까지 국제표준화 자문을 진행한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국제표준화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고,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과 연계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의 해외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제표준화를 중점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기이코노미 신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