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전국점주협의회는 8일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 앞에서, 아디다스의 일방적 갱신거절 불공정행위를 규탄하고, 공정위에 불공정 약관심사 및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신고 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전국가맹점주협의회>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본사가 국내 가맹점 점주들의 온라인 판매권을 박탈하고, 대규모 갱신거절을 해 점주들이 파산위기에 처해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아디다스전국점주협의회(이하 점주협의회)는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 앞에서, 아디다스의 일방적 갱신거절 불공정행위를 규탄하고, 공정위에 불공정 약관심사 및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신고 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점주협의회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2021년 12월 말 본사와 점주가 함께 운영하던 온라인몰 판매권을 본사 단독으로 운영하겠다고 통보했다. 2022년 1월에는 구조조정을 발표해 100여명의 점주 중 80여명에 대한 갱신거절 예정 통보를 해 점주들은 파산위기에 처했다는 것이다.

아디다스점주협의회가 기자회견 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점주협의회는 아디다스의 영업형태가 명백한 가맹사업임에도 아디다스 본사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를 등록조차 하지 않았다고 했다.

아디다스 본사의 구조조정 발표 이후 점주들은 본사와의 협의를 수차례 요청했지만, 아디다스코리아는 글로벌 본사의 지침대로 정책을 이행할 뿐이라는 답변만 반복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또, 점주협의회가 경기도에 분쟁조정을 신청하자 본사는 협의에 응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다가, 가맹사업성 결정을 위한 전원회의를 하루 앞두고 돌연 분쟁조정을 거부했다고 했다.

점주혐의회는 가맹사업이 명백함에도 우리나라 가맹사업법을 위반하는 행위를 남발해온 본사를 공정위에 신고하고, 불공정한 계약서에 대해 약관심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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