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민사회 단체는 9일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현정부의 퇴행적 정책을 경고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참여연대>

노동시민사회 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 1년 동안 반서민·친재벌 부자정책으로 민중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한반도에 전쟁의 기운이 깊게 드리우고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참여연대, 한국진보연대, 환경운동연합, 416연대, 한국YMCA전국연맹 등은 9일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 국정운영을 돌아보면서 주요 사회경제 분야에 대한 정부의 태도와 정책을 평가하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는 지난 1년간 국가와 공공의 책임을 약화시키고, 기득권 중심의 정책과 반민생·반민주·반평화·반환경 정책을 밀어부쳐 왔다고 지적했다. 또, 사회경제적 약자에 초점을 맞춘 재정확대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정부는 긴축재정을 내세우면서 재벌대기업과 자산가를 위한 감세 등 부자들에게 특혜를 몰아주고 있다고도 했다.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서는 남북 대화채널이 모두 끊긴 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의 사죄와 배상 책임을 면제해주는 굴욕적인 외교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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