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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통계청의 2022년 혼인·이혼 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후반 남녀의 혼인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후반 남자의 혼인건수는 1년 전에 비해 8.4%(3000건), 여자는 7.2%(5000건)가 줄어들었다. 

지난해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는 3.7건으로 0.1건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남녀 모두 30대 초반에서 40.3건, 41.3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7세, 여자 31.3세로 1년새 남자는 0.4세, 여자는 0.2세 상승했다.

지난해 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는 1.8건으로 0.2건 감소했다.

혼인지속기간별 이혼 구성비는 0~4년이 18.6%로 가장 많았고, 5~9년(18.0%)과 30년 이상(16.8%)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 이혼율은 남녀 모두 40대 초반에서 각각 6.9건, 7.6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1만7000건으로 1년 만에 27.2% 증가했다. 외국인과의 이혼은 6000건으로 5.9% 감소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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