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7일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지주사 본점 소재지 이전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2월 지역사회와 상생협력TF를 출범한 이후, 포항과의 상생을 위한 핵심사안으로 본사이전을 두고 주주를 설득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그룹이 국내외에서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춘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선진지배구조TF 발족 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그룹은 시대적 변화 등을 고려하고, 더욱 투명하고 선진적인 지배구조 체제 구축을 위해 선진지배구조TF를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발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CEO 및 사내외 이사 선임 프로세스부터 이사회 운영 등 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대해 글로벌기업들의 사례를 비교 연구해, 선제적으로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주주총회 직후 개최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에 정기섭 사내이사(사장)를 선임했다. 정기섭 사장에 대해서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그룹사를 두루 거친 대표적인 재무전문가로,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구조조정 경험이 풍부해 그룹차원의 위기관리와 사업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