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방송광고비를 할인해주는 매체를 추가해 광고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방송광고비의 70%를 할인해주는 지원 매체는 기존 KBS·MBC·EBS·CBS·YTN 등 5곳이었다. 코바코는 다음달 1일 부터 여기에 CPBC·WBS를 추가해 7곳으로 확대한다. 

또한 주말 저녁, 출퇴근 시간 등 TV 시청률과 라디오 청취율이 높아 광고주에게 인기가 높은 시간대에 중소기업 방송광고가 좀 더 자주 노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KBS 2TV와 MBC TV에 중소기업 우선 시간대를 확보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제품 경쟁력이 있으나 비용 부담으로 선뜻 방송광고를 시도하지 못하는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코바코가 수행해왔다. 

TV 광고의 경우 제작비의 50%(4500만원 한도)까지, 라디오 광고는 70%(300만원 한도)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난 8년간 총 626개 중소기업이 이를 통해 광고를 제작했다. 신청 기간은 24일까지다. 

이백만 코바코 사장은 “앞으로도 코바코는 중소기업이 복합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기업 규모에 맞는 마케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미디어·광고 부문의 공공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신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