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난해 우리 국민의 디지털 정보격차와 웹접근성 수준은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전년도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오히려 늘었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디지털정보격차, 접근성, 스마트폰 과의존 분야 2022년도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76.2%로 전년 75.4% 대비 0.8%p 상승했으며, 최근 5개년 동안 연속 상승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계층별 디지털 정보화 수준의 경우 고령층이 69.9%(0.8%p↑), 농어민 78.9%(0.8%p↑), 장애인이 82.2%(0.5%p↑), 저소득층이 95.6%(0.2%p↑) 순으로 나타나 모든 계층에서 정보화 수준이 향상됐다.

또 웹 접근성 전체 평균점수는 60.9점으로 전년대비 0.1점 향상됐는데, 2019년부터 꾸준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 및 보험업’이 70.2점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했고, ‘부동산업’ 분야는 55.7점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 위험군(고위험군+잠재적위험군)의 비율은 23.6%로 전년(24.2%) 대비 0.6%p 감소했다.

연령대별 과의존 위험군 비율을 살펴보면, 유아동(만 3~9세) 26.7%(-1.7%p), 성인(만 20세~59세) 22.8%(-0.5%p), 60대 15.3%(-2.2%p)로 모두 전년대비 줄었으나, 청소년(만 10~19세)의 경우 40.1%(+3.1%p)로 전년대비 상승했다.

청소년 과의존 위험군과 일반사용자군을 대상으로 전년대비 이용량이 증가한 콘텐츠를 조사했을 때, 과의존 위험군은 게임 및 영화·TV·동영상 이용량이 증가했다는 응답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