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지식재산연구원>

지난해 대내외 경기의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특허·상표·디자인을 포함하는 지식재산권 출원량이 최근 5년을 기점으로 처음 감소세로 전환됐다.

특허청과 지식재산연구원(지재연)이 7일 발표한 ‘지식재산 통계 FOCUS’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지식재산권 출원은 총 55만6000여건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다.

주요 권리별로 살펴보면, 특허는 -0.2%, 상표는 -9.4%, 디자인의 경우 –12.6% 줄었다. 특히 상표·디자인의 하락폭이 크다. 지재연은 상표·디자인 분야의 출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소기업 및 개인 출원인의 지식재산 활동이 시장 침체로 인한 영향을 고스란히 받은 것으로 풀이했다. 이에 반해 대기업 및 외국인의 지식재산권 출원은 각각 8.6%, 3.7% 증가해 타 그룹과 대비되는 현상을 보였다.

기술 분야별로 보면, WIPO 5대 기술분야 가운데 전기분야의 특허 출원이 유일하게 전년 대비 증가(4.7%)한 반면 화학공학, 토목공학, 운송 및 기계 등 전통 제조업이 다수 포함돼 있는 나머지 4대 기술분야의 특허출원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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