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도당동의 한 자동차 공업사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기이코노미

21일 오후 3시35분쯤 경기도 부천시 도당동의 한 자동차 공업사에서 불이 나 일대가 검은 불길로 뒤덮였다. 이 불로 근무 중이던 8명이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이 부분 소실됐고, 일대에 검은 연기가 치솟아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근 주민들은 “그나마 바람이 적게 불어 불이 주변으로 확대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중기이코노미에 말했다.

부천소방서 한 관계자는 중기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소방인력 62명과 소방 및 경찰장비 34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41분 만인 오후 4시16분께 불을 껐다”며, “건물 1층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나 자세한 화재 원인은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1일 오전 5시쯤에는 경남 밀양에 있는 한국카본 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최근 대형산불에 이어 사업장에서도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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