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은 K-푸드를 경험하기 위해 찾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사진은 지난 1일 광화문광장.   ©중기이코노미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서울시 전역이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으로밖에 접할 수 없었던 관광객들의 서울 방문을 위해 ‘서울페스타 2023(SEOUL FESTA 2023)’을 오는 7일까지 개최한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어려움을 겪는 관광산업 재건과 외래관광객 유치 및 내수 소비확산을 위해 마련한 이번 축제에서는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

1일 ‘근로자의 날’부터 ‘어린이날’ 등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광화문광장에 ‘테이스트 오브 서울 100선’ 카페&디저트 부문에 선정된 5곳의 업체를 포함한 9곳의 업장이 참여, 한국의 다채로운 디저트를 시식하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 부스를 열었다. 그중에서도 막걸리자조금과 한식진흥원이 참여해 마련한 부스에서는 막걸리, 한과 및 떡 등을 시음하고 구입하기 위해 몰려든 시민과 외국인들로 가득 찼다.

전통주(막걸리)자조금이 마련한 막걸리 시음 부스(사진 위), 광화문광장을 찾은 가족이 막걸리 체험 부스에서 전통주 담그는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 중간)과, 한식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서울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디저트를 소개하고 있는 부스(사진 아래).   ©중기이코노미

전통주(막걸리)자조금 관계자는 “전통 막걸리를 비롯해 허니버터아몬드 막걸리, 바나나 맛 막걸리, 춘천수제막걸리 등 총 15종의 시음용 술이 준비돼 있다”며, “특히 요즘에는 고급주 취지로 만든 프리미엄 막걸리가 인기가 좋다. 2만원대부터 10만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보통의 막걸리보다 도수가 12~14도로 높고, 진한 맛이 특징이어서 많은 사람이 찾는다”고 중기이코노미에 말했다.

이어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 드라이한 맛을 좋아하거나 산미가 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등 개인의 취향과 입맛이 각기 다르다”며, “막걸리 맛도 업체, 제품마다 각기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입맛에 맞는 막걸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컬쳐의 대표주자인 태권도 시범단이 서울 시청광장에서 팝핀현준·박애리 부부와 함께 공연하고 있다.   ©중기이코노미

이외에도 ▲서울관광 홍보존 ▲서울 드라마존 ▲서울 패션존 ▲서울 뷰티존 등의 체험부스가 있다. 또 ▲서커스 ▲소리극 ▲서울 브릿지 맛-켓 ▲한강 드론 라이트쇼 등 다양한 K-컬쳐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노들섬, 잠수교, 뚝섬한강공원, 남산, 명동 등지에 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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