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둔산동의 보라매공원길<사진=산림청>

산림청이 5월에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추천했다. 5월의 가로수길은 서울 청계천 이팝나무길, 대전 보라매공원길, 부산 송상현 광장길 등이다.

가로수는 도시민들이 걷거나 차를 타고 가며 가장 쉽고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숲으로, 도시경관을 아름답게 하고 탄소 흡수와 미세먼지 저감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위치한 청계천 이팝나무길은 하얀 꽃이 만개해 거리가 온통 흰 눈으로 뒤덮인 듯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겨울 한 철을 제외하고는 항상 푸르름 가득한 나무를 볼 수 있어 서울의 자랑거리다.

대전 서구 둔산동의 보라매공원길은 대전시청에서 정부대전청사까지 이르는 길이다. 계절별 특색 있는 꽃들을 전시하는 등 대전에서 걷고 싶은 길 12선에도 선정돼 시민들이 많이 찾는 장소다.

부산진구 전포동에는 임진왜란의 영웅 송상현 장군을 기념하는 송상현 광장길이 있다. 도심 대로변에 메타세쿼이아가 늘어선 광장은 녹음과 멋진 경관을 제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계절별, 지역별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소개해 국민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지역의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가고 싶다면, 산림청 누리집에서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찾아볼 수 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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