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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이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6일부터 3일간 전국 18세 이상 1000명에게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전망을 물어 19일 발표한 내용을 보면, 국민 55%는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 했다. 반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답은 16%에 그쳤으며, 비슷할 것이라는 답은 26%였다. 

경기 낙관론은 지난해 1월 30%에서 하반기 10%대 초반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비관론은 29%에서 최고 66%까지 늘었다. 비관론은 지난달 62%에서 55%로 감소했는데, 이는 주로 성향 보수층에서의 변화로 나타났다. 보수층은 39%가 향후 1년간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봤고, 진보층은 74%가 향후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 15%, ‘나빠질 것’ 33%, ‘비슷할 것’ 51%로 나타났다. 살림살이 낙관론은 2022년 1월 24%에서 하반기 들어 10%대 초반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비관론은 16%에서 30%대로 늘었다.

향후 1년간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57%가 ‘증가할 것’, 11%가 ‘감소할 것’, 25%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해 지난달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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