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나 해외 진출이 시급한데 해외의 관련 법령을 알지 못하는 중소기업은 법제처에 해외법령 번역을 요청하면 번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법제처는 다음달 2일까지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해외법령 번역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번역 요청은 수요 조사 대상 국가 및 기구의 무역·투자·상거래·회사설립 분야, 금융·산업·자원 분야, 기업 규제·세제·지식재산권 분야, 소비자보호·환경·노동 분야 등 주요 경제 분야 법령 등이 대상이다. 수요 조사 대상 국가 및 기구는 UN·유럽연합(EU)·미국·일본·중국 등 모두 55곳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총 37개 중소기업의 신청으로 미국의 ‘에너지법 2020’ 등 94건의 법령을 번역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는 8월까지 번역을 완료해 법제처 세계법제정보센터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법제처 세계법제정보센터는 1만6000여건의 해외법령 원문과 번역본, 기사형식의 법제 동향 등을 제공해왔다. 올해에는 ‘미국 반도체 지원사업의 안전장치 규칙안’ 등을 제공한 바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법제처 세계법제정보센터 홈페이지의 해외법령 번역 수요조사 게시판을 통해 번역을 원하는 법령을 신청하면 된다. 중기이코노미 신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