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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2027년까지 농식품 산업에 5조원 규모의 민간자본을 유치한다. 농식품부는 21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는 투자정보 생산·공유-투자재원 확대-회수시장 활성화-제도적 기반 구축을 통해 농식품 산업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분야와 경영체를 발굴, 민간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이번 대책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우선, 정보 부족과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산업동향·우수경영체에 대한 투자정보 분석보고서를 정기적으로 연 80개 발행하고, 올해 9월 ‘투자정보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투자정보를 통합 제공하며, 연 20회 이상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민간 출자금을 모집해 투자 목적의 자(子)펀드에 출자하는 민간 모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올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2027년까지 1000억원 규모 민간 모펀드를 조성해 이를 바탕으로 총 3000억원 이상의 민간 펀드를 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성된 펀드는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농식품 신산업 유망경영체에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 자본의 유동화가 어려우면 투자 결정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중간 회수 수단인 세컨더리펀드도 2027년까지 총 1500억원 추가로 결성한다. 또한 한국거래소와 협업해 농식품 경영체 전용 상장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와함께 스타트업·청년·지역 등 정책지원 필요 분야에 중점 투자를 위한 정책펀드를 2027년까지 1조원 이상 결성할 계획이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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