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현황
<자료=예탁결제원>
2023년 상반기 주식관련사채 행사건수와 금액이 크게 증가했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 행사건수는 2547건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5.4% 증가했다. 행사금액은 1조5163억원으로 같은 기간 43.3% 늘어났다.
주식관련사채는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발행 시 정해진 일정한 조건(행사가액, 행사기간 등)으로 발행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이 가능한 채권을 말한다.
투자자는 주가가 상승할 경우, 권리행사를 통해 주식전환 또는 신주인수를 해서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주가가 하락하면, 채권을 보유해 이자 수입을 추구할 수 있다.
종류별 행사건수의 경우 CB는 1774건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47.7% 증가했고, EB 역시 123건으로 같은 기간 778.6% 늘어났다. 하지만 BW(650건)는 -34.5%를 기록했다.
종류별 행사금액의 경우 CB(1조2958억원)가 45.2%, EB(1387억원)는 77.8% 증가한 반면, BW(818억원)는 -6.7%로 감소했다.
2023년 상반기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 상위종목은 하림지주 4회 EB(442억원), 에코프로 20회 CB(391억원), 자화전자 4회 CB(32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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