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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용품 생산·수입규모가 2조7362억원으로 1년만에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야외활동이 증가하며 일회용컵 공급이 크게 증가하고, 출산율 저하로 어린이용 기저귀 공급은 감소했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위생용품 생산액은 2조2758억원으로 2021년(2조16억원)보다 13.7% 증가했다. 수입액은 4604억원으로 16.3% 증가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위생용품 산업 시장의 주요 특징으로 ▲어린이용 기저귀 공급량(생산량+수입량) 감소 ▲일회용 숟가락·젓가락 등의 공급량은 전년과 유사, 일회용 컵 공급량 증가 ▲위생물수건 공급량 증가 등을 꼽았다.

일회용 기저귀 공급량은 1년 전에 비해 -8.5%로 줄어들었고, 일회용 기저귀 중 어린이용 기저귀는 출산율 저하의 영향으로 -15.3%로 감소했다. 

일회용 숟가락·젓가락·포크·나이프의 공급량은 유사했으며, 일회용 컵 공급량은 증가했다. 일회용 컵의 공급량의 증가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야외활동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외식이 증가하면서 식품접객업소에서 손을 닦는 용도로 사용하는 위생물수건의 공급량이 2021년(2억6081만매)보다 16.7% 증가한 3억420매로 나타났다.

생산액 기준 상위 5개 품목은 ▲화장지 9494억원(41.7%) ▲일회용 기저귀 3243억원(14.3%) ▲일회용 컵 2836억원(12.5%) ▲일회용 타월 2576억원(11.3%) ▲세척제 2157억원(9.5%) 순으로, 상위 5개 품목이 위생용품 전체 생산액의 89.2%를 차지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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