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세종시와 함께 중소기업에 매출채권보험 보험료 지원를 지원하기로 하고,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물가와 고금리가 계속되면서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종시 소재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방지와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업무를 수탁받아 운용하는 공적보험제도다.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 판매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할 경우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준다.

우선 지원 대상은 본사 또는 주사업장이 세종시에 위치한 중소기업이다. 협약을 통해 신보는 보험료의 10%를 할인하며, 세종시는 기업당 150만원 한도로 보험료의 50%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 소재 기업은 지난 5월 체결한 신한은행 보험료 지원 20%와 세종시 지원을 더해 최대 70%까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신보는 전국 모든 광역지자체와의 매출채권보험 협약을 체결했다. 또,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해 올해 매출채권보험 규모를 지난해보다 2000억원 증가한 21조2000원 규모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심현구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는 “세종시와 신보의 협업이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종시 소재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신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