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4일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아파트의 실명 공개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
이날 서울시는 설명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언론사에서 확인되지 않은 무량판구조 아파트 실명을 공개하고 있어, 주민 불안감 조성, 재산권 침해 논란 등 또 다른 사회적 갈등이 우려”된다며, “불필요한 정보제공 및 아파트 실명 공개 자제”를 당부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검단 신도시 무량판구조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 무량판구조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아파트 실명 공개로 주민 혼란 및 민원 폭증”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토부와 서울시에서는 해당 구조를 적용한 민간아파트 단지명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국토부의 LH 무량판구조 아파트 전수조사 발표에 따라 선제적으로 해당 공법을 적용한 아파트 공사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의 발표에 따르면 점검 대상은 무량판 구조 등을 적용한 민간 공사장 10개소, 서울주택도시공사 공사장 2개소, 일반 건축물 공사장 17개소 등 총 29개소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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