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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특허통계센터는 7일 우리나라 지식재산권에 관한 출원, 등록, 심판 등 제반 접수 및 처리 상황을 집계한 통계자료집 ‘2022 지식재산 통계연보’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특허, 상표, 디자인이 각각 0.2%, 9.4%, 12.6%씩 감소해 모든 권리분야에서 전년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특허에 비해 상표·디자인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그러나 대기업 및 외국인의 지식재산권 출원은 각각 8.6%, 3.7% 증가해 타 그룹과 대비되는 현상을 보였다. 이는 상표·디자인 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기업 및 개인 출원인의 지식재산 활동이 경기 불확실성의 영향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로 해석된다.

WIPO 5대 기술분야(전기공학, 화학, 기계, 기구 및 기타) 가운데 전기·에너지, 컴퓨터, 전자상거래, 디지털통신 및 반도체 등의 세부기술 분야를 포함하고 있는 전기공학 분야의 특허출원은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반면, 운송 및 기계 등 전통 제조업이 다수 포함된 기계분야의 경우 전년 대비 5.2% 감소하며 기술분야별로 대비되는 경향을 보였다.

경기침체에 따른 전반적인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제특허출원(PCT)은 전년 대비 6.5% 증가해 세계 4위(전년동)를 기록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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