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인정전의 야경 <사진=문화재청>

더위가 물러나는 가을 밤이 오면, 고즈넉한 궁궐 산책을 계획해보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 오는 9월7일부터 10월22일까지 매주 목요일~일요일 ‘2023년 창덕궁 달빛기행’을 운영한다.

올해로 14년째를 맞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은은한 달빛 아래 길을 밝히는 청사초롱을 들고 창덕궁 후원을 거닐며 고궁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고품격 야간 궁궐행사다. 해설사의 이야기를 통해 창덕궁의 역사·문화·조경을 체험할 수 있으며, 상량정·영화당·연경당 등 각 장소별로 특화된 전통예술 공연도 볼수 있다.

올해 하반기 행사에는 ‘예매권 추첨’ 방식을 도입해 과거 선착순 매진으로 참여 기회를 갖지 못했던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달빛기행은 하루 150명이 입장 가능하며 22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 홈페이지에서 한 계정당 2매까지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며, 당첨자는 29일부터 9월3일까지 선착순으로 관람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예매와 결제를 하면 된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이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