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특허출원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고, 해외특허를 취득하는 국제특허출원도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기업들이 특허출원량을 늘리는 것 보다는 양질의 특허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일본 특허청의 특허행정 연차보고서를 분석해 1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의 특허출원은 2013년 32만8436건을 기록한 이래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8만9530건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0.11% 증가하는데 그쳤다. 일본의 국제특허출원도 2019년 5만1652건을 기록한 이래로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약 0.7% 감소한 4만8719건을 기록해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특허출원이 2021년 23만7998건, 국제특허출원이 지난해 2만1916건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는 것과 대비된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따르면, 2022년 국제특허출원 전체에서 중국이 약 25.2%를 차지해 가장 많은 국제특허를 출원했고, 일본은 약 18.1%를 차지한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차미래 연구원은 “일본 특허청(JPO)은 일본에서 특허출원과 국제특허출원의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일본의 기업들이 특허출원량을 증가시키는 것에서 양질의 특허의 확보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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