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립스틱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립스틱 등 입술화장품 수출액이 1억98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3.5% 증가하는 등 동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관세청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마스크 착용 일상화로 감소했던 입술화장품 수요가 엔데믹을 맞아 마스크를 벗으면서 정상화된 것으로 봤다. 여기에 최근 글로벌 경기부진으로 불경기에 저렴하면서 심리적 만족도가 높은 소비로 가성비를 쫓는 ‘립스틱 효과’도 수출 증가에 한 몫을 했다. 또, ‘한류’의 열기로 우리나라 제품이 관심과 인기를 얻으며 수출 증가의 촉매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7월까지 입술화장품 수출량은 3415톤, 1억2200만개(개당 28g 기준) 상당으로, 립스틱, 틴트·립밤·립글로스 등 다양한 종류를 수출했다.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미국, 다음은 일본, 중국 등의 순이다. 올해 7월까지 전세계 125개국이 한국 입술화장품을 찾으며 역대 최다 국가에 수출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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