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는 “오는 9월 중순 1차 공동파업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3회에 걸친 대규모 공동파업을 결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공공운수노조는 “이번 파업의 원인은 윤석열 정부에게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삶을 치유하긴 커녕 오히려 철도, 건강보험, 연금, 의료, 에너지, 교통, 돌봄, 통신 등 공공서비스를 민영화·영리화하는 데에 혈안”이라고 비판했다.

또, 공공파업을 위해 쟁의발생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9월4일 현재 철도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 건강보험공단노조, 부산지하철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등 주요 공공기관 사업장이 쟁의발생 절차에 들어갔다.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지부와 대전일반지부 소속의 콜센터 단위, 카이스트 공무직 등 공공서비스를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역시 쟁의행위 결의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지하철노조 등 공동파업 결의 행렬에 합류하기 위한 쟁의발생 준비 사업장 역시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공공운수노조 현정희 위원장은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공공부문 파업을 피하기 위해서는 ▲민영화 중단 및 사회공공성 확대 ▲임금격차 축소 및 실질임금 인상 ▲직무성과급제 폐지 ▲인력충원 및 공공부문 좋은 일자리 확대 ▲노동개악·노조탄압 중단 등을 의제로, 공공운수노조와 진지하고 성실한 노정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